소논문 쓰기 도전일지 5/4
나에 대해 모르는 인간들을 위한 맥락
학교에서 나라사랑 관련 글쓰기 대회...? 같은걸 하는데 주제는 독도, 통일, 동북아시아의 역사와 미래 3개이고 형식은 여러개가 있는데 그 중 나는 소논문을 선택했다. 내가 정한 주제는 언어 차이가 남북한 사람들 간의 소통에 어떤 지장을 주는지, 그리고 언어 차이를 해소할 방법이다.
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, 일단 소논문이 간지나기 때문에(?) 그리고 내 꿈은 언어학자인데 (내 관심사는 일단 언어학이고 사실 언어학자라는 진로는 별 생각 없이 정한거다. 언젠가 좀 더 진로탐색을 해야겠다) 그럼 1. 언어학 지식이 필요하고 2. 논문같은 걸 많이 써야 하기 때문이다. 또 진로와 관련없이 뭔가를 계획하고 연구하고 쓰는 것이 그냥 색다른 경험이니까 좋다.
주제에 대한 배경지식 모으기
오전에 자료를 조금 찾아봤다. 지금까지 본 것 중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건 이 기사이다. 그 외에 읽기 시작한 논문도 하나 있는데 1993년에 쓰여진 것을 고려해서 읽어야겠다. (어떤 블로그에서 논문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하나 추천해줬는데 부끄럽게도 난 그런 종류의 사이트를 이때까지 모르고 살았다. 그리고 내가 논문을 읽어본 것도 인생 두 번째다. 첫 번째는 초등학교 4학년때 학급신문을 위한 자료를 찾을 때였다.)
어쨌든 내가 찾은 내용을 요약하자면
- 일상어 -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맥락을 통해 알아들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. 국립한글박물관의 이 글은 남북한의 언어 차이는 방언 차이일 뿐이라서 의사소통이 어렵지 않다고 한다. 물론 맥락만 써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. 그래도 전문어보다는 덜하다. 남북한에서 사용하는 단어의 차이를 설명하는 위키피디아 문서
- 전문어 - 일상어보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큰 부분이다. 일상어와 달리 맥락으로 유추하기도 어렵고, 일상어에 비해 정확한 정의가 중요함
- 영향:
- 의사소통이 어려워짐 (일상어의 경우 큰 지장이 없다는 주장도 있음)
- 오해로 인한 갈등이 생길 수 있음 (예시: 북한에서의 "불알"이라는 단어 사용, 나중에 자료 찾기)
- 전문 용어의 차이로 인해 학교, 직장 등에서의 소통이 어려워짐 (탈북민 학생들이 용어로 인해 학교 공부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)
- 언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 (남북한 공동사전 등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