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i awen ante e lipu lon tenpo ni

IB가 한국에 도입된다는 소리를 들었다

o lukin e lipu ni kepeken toki pona

서론 겸 잡소리

어느 날 국제기숙학교에 재학중인 부자 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왔다. 근데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소논문을 같이 쓰잔다. 이유는, 자신은 미국 대학 진학을 희망하기 때문에, 소논문을 많이 쓰면 유리하다고 한다. 당연히도 내 반응은

...개쩐다.

그런 교육과정이 세상에 있다니. 아니 내가 왜 그런 교육과정을 이때까지 모르고 살았지? 아니 왜 아무도 나한테 안알려준거지?

그때 얼마 전에 엄마가 보던 유튜브 영상에서 IB(International Baccalaureate, 국제 바칼로레아)라는 게 언급됐다는 게 기억났다. 그래서 IB를 찾아보게 되었다.

참고로 IB를 (나무위키를 통해서) 알아본 나의 후기는, IB는 이때까지 내가 들어본 가장 개쩌는 교육과정이며 동시에 엄청 힘들 것 같은 교육과정이다. 근데 개쩖 > 힘듦 이고 나의 로망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우리의 관심분야를 연구하며 밤을 새는 것이기 때문에 나도 IB를 해보고 싶다. 하지만 흥미와 적성은 서로 다른 것이다.

그때 또 (국제학교 혹은 몇몇 특목고만 시행하던 예전과 달리) 한국 일반학교에서도 IB를 도입한다는 뉴스가 떠올랐다. 그래서 그걸 찾아봤고, 그 내용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IB 한국 도입의 장점과 단점, 그리고 더 나은 한국 교육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겠다.

고려할 것

IB 도입의 목적

한국은 주입식 교육과 줄세우기 경쟁으로 유명하다. 그러면 일단 학생들이 힘들고, 학부모도 힘들고, 돈도 사교육 때문에 엄청 나가고, 도움도 안 된다.

그래서 전부터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고, 지금 대표적인 정책이 고교학점제일 것이다. (잡소리: 사람들이 고교학점제를 엄청 욕한다. 나는 고딩이 아니라서 나한테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다.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) 그러다가 IB가 언급된 게 아닐까 싶다. (고교학점제나 혁신학교 같은 정책에서도 토론이나 글쓰기, 진로 선택 같은거 강조하던데. 어디다 쓸지 몰라서 지금은 여기에 써둔다)

IB 도입의 장점